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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!

내년 2월에 결혼하는 예랑입니다^^

보통 예물반지는 백화점, 청담, 종로로 간다고 하던데 저희는 애초부터 백화점은 포기했었어요.

너무 비싸기도 했고 또 백화점 디자인은 어딜 가도 사람들이 다 비슷한 걸 끼고 있을 것 같아가지구요!

그 대신 유니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 매장만의 감성을 가진 청담 쪽으로 열심히 알아봤어요^^

인스타에서 엄청 뒤져 저흰 세 군데를 셀렉하고 예약하게 됩니다.

(예신이보다 반짝이는 걸 더 좋아하는 제가 다 알아보고 예약했찌요...)

1. 쥬드주얼리 : 저희 친누나가 했던 곳. 주변에 물어보니 이 곳에서 했다는 사람 다수 있었어요. 실제로 가보니 엄청 큰 곳이더라구요!

2. 백작바이피렌체 : 동기가 저보다 먼저 결혼하는데, 추천 받고 갔어요! 매장은 쥬드쥬얼리보다 작았어요.

3. 에클라바치 : 순수하게 제가 인스타그램에서 찾고 찾은 곳, 그리고 그 중에서도 딱 '한 가지' 디자인만 마음에 들어서 예약전화 걸었던 곳이에요(결국은 돌고 돌아 그 디자인으로 선택했다는 후문이...)

그렇게 처음 쥬드쥬얼리와 백작바이 피렌체를 방문했었는데

쥬드쥬얼리가 첫 방문지이기도 하고 반지 디자인이 완전!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마음에 들었어요.

게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에게 잔뼈가 굵은 상담자분은 저희가 꼭 사도록 유도를 계속 하셨구요.

(여긴 사진도 못 찍었어요ㅠㅠ)

그러다 예신이가 그래도 몇 군데는 더 보고 싶다고 했고,

저도 여기 아니면 우리 마음에 드는 반지가 없을쏘냐! 란 생각으로

쿨하게 거절하고 나왔지요

두 번째 들른 백작바이피렌체.

여기는 쥬드주얼리보다 더 많은 반지를 껴 본 것 같아요!

진짜 이상형 월드컵을 하듯이..

그런데 뭔가 고급스런 예물을 사러 왔다기 보다 약간 시장통같은 느낌이 드는 상담사분이셔서

저 개인적으로는 별로 였어요 ㅠ 

그렇게 백작에서 고르고 고른 반지 디자인.

요것은 사실 앞선 쥬드주얼리보다도 마음에 썩 들지 않더라구요.

사실 백작에서도 인스타그램에 제가 원하는 반지 디자인을 저장해두고 갔었거든요.

그런데 그걸 실제로 껴보니 하나도 안 어울리는 거에요 ㅠㅠ 

그래서 그냥 쥬드쥬얼리로 할걸..하는 후회가 이때부터 밀려오기 시작했어요

그렇게 마지막 에클라바치 방문!

에클라바치에서는 딱 한가지 디자인, 알라파엘로 만 보고 갔기 때문에

다른건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도 못했어요.

그래서 상담사분께 바로 알라파엘로부터 부탁드렸죠.

그런데 여자친구가 저보다 반짝이는걸 안 좋아한다는 걸 아시고는

인스타그램에 나온 아래 여자 디자인이 아닌

남자디자인하고 똑같은 걸 들고 와주셨답니다

그 자리에서 둘 다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바로 계약을 했지요!

그래도 앞선 두 번의 비교 건이 있어서 이번에 딱! 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

그리고 반지 중점날.

이렇게 반지가 중간에 만들어지는 과정도 볼 수 있고 

만약 내 손에 맞지 않는다면 사이즈 변경도 할 수 있게 해 주셨어요!

대표님 공방이 매장 안에 있어서 가능한 서비스라고 하시네요

이제 최종 완성만 기다리고 있습니다!

얼른 완성본을 받아보고 싶오요

그럼 여기까지 에클라바치 알 라파엘로 계약 후기였습니다!